애틋한 돌봄 속 공동 창작 프로젝트는
거리두기 4단계에도
따로 또 같이 함께 순항 중
㈜아무놀이터(대표 한세나)가 주최하는 『2080예술로, 금요일의 청춘대화(靑春對話)』 가 지난 6월부터 경기도 시흥시 목감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2080예술로, 금요일의 청춘대화” 프로젝트의 취지는 “20-30대 청년과 60대 이상의 선배시민이 다양한 예술활동을 통해 함께 공동 창작물을 만들며 코로나19로 무너진 심리방역을 튼튼하게 만드는 세대간 존중, 소통, 공감 형성” 이다.
3개월이 넘는 프로젝트 기간 동안 다양한 예술작업을 매개로 소소한 공동창작을 경험하고, 기록하고 추억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 기획부터 준비 및 진행을 책임지고 있는 12명의 청년예술가와 10명의 선배시민은 서로를 위한 18가지 원칙을 함께 세웠다. 그리고 4단계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지키는 가운데 애틋한 돌봄 프로젝트를 함께 꾸며가고 있다.
선배시민 꼼지는 “코로나가 온 이후 추석도 구정도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어디를 갈 수도 모일 수도 없고. 청춘대화를 하면서 바람도 쐬면서 청년들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기쁘다. 솔직히 우리 나이에 할 수 있는 것이 그렇게 새로운 것이 없다. 매일이 새롭다. 마음이 아주 상쾌하다. 듣기 좋으라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함께하는 순간순간이 다 아주 너무 좋았다.” 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청년들을 흐뭇하게 바라보시던 선배시민 태백은 “우리 황금기 연령의 청년들에게 정말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 너무나 고마웠다. 여러 친구들이 각자의 재능을 함께 나누어 주고 우리와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밤 낮 없이 회의하고 맞춰가고 한 것을 잘 안다. 지금 시기가 청년들에게 정말 힘든 시기인 것을 아는데 분명 좋은 날이 올 거다”라며 청년들을 향해 아낌없는 응원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청년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우리가 되고 싶다, 나는야 선배시민
평소 겁나고 용기가 나지않아 외출이 힘들었다고 말하는 선배시민 장미는 “저는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제가 살아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의 숨소리 하나하나가 감사하구나 싶었다. 집 앞 공원을 갈 때 내가 걸을 수 있을까 했는데, 함께 소풍가면서 사진 찍던 날 용기를 얻었다. 천천히 걷는 나와 발을 맞춰주고 끝까지 함께 가준 청년들 덕에 ‘나도 여기까지 걸을 수 있구나.’ 생각했다. 이젠 버스도 타고 동사무소도 간다. 우리는 너무 좋았는데, 함께한 청년들은 어땠을까 나도 묻고 싶다. 청년들도 우리와 함께 한 시간이 좋았으면 좋겠다.”라며 "청춘대화 후 밝아진 자신을 확실히 느낀다"며 말을 전했다.
선배시민 핑크공주는 “내 마음이 확 트이면서 젊어졌다. 말도 잘 못했는데 청년들과 대화 나누면서 나의 많은 변화를 느꼇다. 아휴 말로 해서 뭐해요. 너무 좋았다. 모두 너무 친절하게 또 설명해주고 또 해주고. 야외 촬영할 때 정말 좋았다. 여럿이 나가서 촬영하고 걷고 이야기하고 너무 좋았다. 코로나 시국에 한 번 만나도 될 일을 세 번이고 몇 번이고 더 와서 함께 봐주고 같은 걸 여러 번 하는 청년들에게 정말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다.” 고 진심을 전했다.
거리두기 4단계로 인원이 모이지 못하니 청년들이 방법을 찾아 단 한 명을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함께 하려는 모습이 우리에겐 감동, 힐링 그 자체
마지막으로 선배시민 인삼은“인생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소풍가면서 찍은 청춘사진관은 정말 기억에 남는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사진을 찍어주고 응원을 보내주는 기억은 잊지 못할 것 같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서 또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라며 청년과 선배시민 모두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앞으로 남은 두 달여 동안 그들의 공동창작 프로젝트가 더 궁금해진다. 선배시민들의 이야기 2편에서 나머지 인터뷰를 연재할 예정이다.
본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l 홈페이지: @청춘대화(靑春對話)
l 인스타그램: @AMUNORITER 에서 주요 진행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하고 있으며, 방역 지침 강화에 따라 일정 및 프로그램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80예술로, 금요일의 청춘대화(靑春對話)』에 함께하는 선배시민과 청년예술가들_참고. 활동명(본명)
사랑믿음소망(김인선), 아비가일(정희숙), 청정(정민영), 노선(최노선), 별(김복수), 핑크공주(장순자), 태백(변태현), 꼼지(김화식), 장미(박재윤), 인삼(이병군), 구스(강양구), 공상희, 피터(고재석), 고재호, 백희(김지현), 루시(김유나), 김민서, 손재원, 꼼지(신지혜), 희망용기사랑(차희주), 유기종, 미셸(유정민), 림림(이하림), 뽈레뽈레(브라질타악그룹), 오로시(한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