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사장 김동호)가 ‘부천도시공사 동네관리소’(이하 동네관리소) 1호 가구를 선정하고 23일 집수리를 진행했다.
지난 1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 출범한 동네관리소 사업은 그동안 서비스 대상 지역인 부천동 춘의1-1구역과 성곡동 은행단지의 통장 및 주민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 이해도를 높이며 적극 홍보해 왔다.
그 결과, 23일 기준 소규모 집수리 무상지원 87건, 공구 무상임대 2건 등 지속적으로 신청 및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23일 실시한 동네관리소 1호 서비스는 LED등 교체, 욕실 환풍기 교체, 가스 감지기 설치 등 노후화된 다세대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개선 활동 등이다.
집수리 서비스를 통해 동네관리소를 이용한 은행단지에 거주하는 어르신은 “전기세, 형광등 교체 걱정 때문에 불을 꺼놓고 생활할 때가 많았는데 LED등 교체로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이 활성화 돼 집수리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공사는 제3회 도시개발 아카데미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실무지식 및 정보 습득과 도시재생 전문 기능인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내부 인력을 활용해 대상 지역 주민들의 집수리와 무상공구 임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관련 NGO 등 시민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추천받아 컨설팅과 교육을 실시하고 주거복지 코디네이터 역할 을 담당하며 원도심 소외계층의 보편적 주거복지 실현에 힘쓸 예정이다.
공사 김동호 사장은 “단독이나 연립주택 등의 거주자는 집수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형광등 하나를 교체할 때에도 높은 곳에 오르기 힘들거나 수리 업체의 출장비용 등의 문제를 걱정하기도 한다.”며 “동네관리소는 쉽게 말해 아파트의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부천시 관내에서 특히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선정해 우선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점진적으로 사업을 발전시켜 주거취약 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